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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지역구 한인 후보들 주말 총력전

LA한인타운을 중심으로 출마한 한인 후보들(일명 K-팀)이 이번 주말 가가호호 득표활동에 총력을 다한다.   선거일까지 13일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데이비드 김(연방하원 34지구), 그레이스 유(LA시 10지구), 존 이(가주 하원 54지구) 후보는 승전보를 위해 한인 유권자들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고 있다.   세 후보가 속한 LA 카운티는 이미 우편투표가 시작된 상태다. 관내 설치된 약 200개 드롭박스에도 기표 용지가 쌓이고 있다. 이어 오는 26일부터 조기투표가 시작되면 약 100개의 투표소가 설치돼 유권자들을 반기게 된다.   LA카운티 법원 국선 변호인 일로 주로 오후 시간과 주말을 이용해 유권자들을 방문해온 연방하원 34지구 데이비드 김 후보와 가주 하원 54지구 존 이 후보는 오는 일요일 오후 1시 공동으로 한인타운 인근의 다민족 유권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현재 자전거를 이용해 한인타운과 다운타운 등 주요 지역을 방문하고 있는 이 후보는 “주말에 다운타운 인근인 보일하이츠 지역을 중심으로 유권자들의 집을 찾아다닐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캠페인에는 민주당원들과 진보 단체 회원들이 함께하며 한인사회 자원봉사자도 대거 참여한다.   김 후보 캠프의 신디 오테슨 매니저는 “엄청난 액수의 기업 돈과 홍보 지원을 받는 현역 의원에 맞서는 방법은 결국 좋은 정책과 자신감이며 가가호호 방문이야말로 선거 막판에 가장 주효한 활동”이라며 “변화를 바라는 한인들의 자원봉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선거에서 3000여 표 차이 석패에서 얻은 교훈은 바로 한표한표 놓치지 않는 것이라는 설명도 뒤따른다.   자전거와 도보로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는 이 후보는 “상대 후보는 기존 의원의 사무실과 정치권에서 일해온 토착 정치 세력에 속한 인물”이라고 규정하고 “주거 비용과 교통 환경을 위해서 물갈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 캠프는 상대 후보가 모은 모금액과 정치후원회 지원금이 10배나 많지만, 골리앗을 상대하는 다윗의 싸움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LA 시의회에 세 번째 도전 중인 그레이스 유 후보(10지구) 역시 지난 9월 재정보고에서 현역인 헤더 허트보다 2만여 달러 많은 46만296달러를 모아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다만 허트 의원은 각종 정치 위원회 단체 등에서 홍보 지원으로 84만 달러를 쓴 것으로 나타나 막강한 현역 프리미엄을 과시했다. 84만 달러로 제작된 홍보물은 무려 60여 건에 달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대대적으로 게시됐다.   허트는 2022년 9월 마크 리들리-토마스 시의원의 사퇴로 만들어진 공석에 시의원의 투표로 임명됐다. 보궐선거 비용이 많이 들어 다음 선거까지 임명직으로 두자고 결정한 것인데 당사자가 임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출마 선언을 했다.   이번 주 한인타운 남쪽인 피코 지역 인근에서 가가호호 득표활동을 벌인 유 후보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승리함으로써 능력을 증명하겠다”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한인타운 지역구 한인타운 인근 한인 후보들 상대 후보

2024-10-22

사전투표 시작됐다…타운에 드롭박스 4곳 설치

오는 11월 5일 대선을 앞두고 LA 한인타운에도 우편투표용 드롭박스(drop box)가 설치돼 투표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가주 내 주요 카운티 선거관리국이 7일 우편 투표 용지를 일제히 발송하기 시작하면서 일부 유권자들은 후보 선택과 발의안 찬반 의견을 기입해 드롭박스에 넣기 시작했다.     한인 집중 거주 지역인 LA카운티는 7일까지 총 420여 개의 드롭박스를 설치했다. 이중 한인타운 인근에는 4개의 드롭박스가 자리했다.     드롭박스는 현재 ▶웨스턴 애비뉴와 7가 인근의 ‘피오피코 도서관’(694 S Oxford Ave.) ▶3가와 버몬트 애비뉴 인근 ‘브리시 파운데이션’(Bresee Foundation·184 Bimini Pl.) ▶윌셔 불러바드와 세인트 앤드루스플레이스 인근 ‘LA시 도서관’(149 N St Andrews Pl.) ▶멜로즈 애비뉴와 하이랜드 애비뉴 인근 ‘존 C 프리몬트 도서관’(6121 Melrose Ave.) 등에 설치됐다.   드롭박스는 실외에 설치돼 24시간 운영되며 투표용지를 준비된 봉투에 넣어 투입하면 된다.   조기 투표용 투표소도 설치돼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 카운티 내에는 122곳에 설치됐다. 투표 당일인 내달 5일(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LA 한인타운에 인접한 투표소는 ▶3가와 웨스턴 애비뉴 인근의 ‘앤더슨 멍거 패밀리 YMCA’(4301 W 3rd St.) ▶올림픽 불러바드와 그레머시 플레이스 인근의 ‘트리니티 센트럴 루서란 처치’(987 S Gramercy Pl.)에 마련됐다. 동시에 노워크 지역 선거관리국 본부(12400 Imperial Highway, Room 3002 Norwalk)에서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현재 조기 투표가 가능하다. 선거관리국은 내달 선거일까지 총 200개가 넘는 투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선거관리국은 동시에 미리 온라인에 선택사항을 기입해 큐알 코드로 만들어 투표소를 방문해 투표를 즉석으로 마칠 수 있는 ‘인터액티브 샘플 투표’(https://www.lavote.gov/home/voting-elections/voting-options/interactive-samPle-ballot) 시스템을 가동, 유권자들의 투표소 방문 시간을 줄여주고 있다.     한편 선거관리국은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동 투표소(mobile vote center)를 운영하고 있는데 해당 스케줄은 선거관리국 사이트(https://content.lavote.gov/docs/rrcc/documents/mobile-vote-center-schedule-03052024.pdf)를 참조하면 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한인타운 분위기 우편투표용 드롭박스 투표 분위기 한인타운 인근

2024-10-07

타운 미래상 제시…집단지성 호응 기대

미주중앙일보 창간 50주년을 기념해 열리고 있는 ‘함께한 50년, 함께할 50년’ 전시회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지난 3일 전야제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전시회는 ‘LA 한인타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부제로, 한인 건축사무소인 앤드모어파트너스(공동대표 션 모·강혜기)가 한인타운의 향후 발전방향을 위해 제시하는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소개한다.     미주중앙일보 남윤호 대표의 환영사로 시작된 전야제에는 강일한 민주평통 미주부의장, 정동완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데이비드 김 연방하원 34지구 후보, 그레이스 유 LA시의회 10지구 후보, 이원기 변호사 등의 축사로 이어졌다.     남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단순히 관람하는 전시회가 아닌 한인타운의 미래에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한인타운을 살릴 아이디어를 많이 내고 한인들의 집단지성으로 타운의 모습을 바꿔 나갔으면 한다”며 전시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앤드모어파트너스의 공동대표가 디자인 안을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이 이어지면서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이 있었다. 전야제 행사가 끝난 뒤 두 대표는 도슨트로 나서서 직접 전시물에 관해서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6가의 상업지구를 확 바꿀 디자인 안이었다. 이는 공동대표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밝힌 ‘6가를 일방통행로로 만들자’는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것이다. 〈본지 9월 23일자 H-5면〉 두 대표가 기존에 선보였던 윌셔 선상에 있는 세 곳의 건물 디자인 안에 이어서 새롭게 공개했다. 6가의 상업지구를 새롭게 디자인해서 한인타운을 걷기 좋은 동네로 만들겠다는 앤드모어파트너스의 비전이 고스란히 보인다.     한인타운의 미래를 조감해보는 전시에 대해서 한인타운의 주요 인사를 비롯한 관람객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데이비드 김 후보는 “미주중앙일보가 뉴스를 제공하는 역할 뿐 아니라 50년간 한인 커뮤니티의 리더로서 활동해왔다”며 “그렇기 때문에 한인타운의 발전방향을 보여주는 전시회가 커다란 의미를 가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레이스 유 후보는 “한인타운에 녹지가 부족하다는 두 대표의 문제의식에 공감한다”며 “전시회에서 보이는 한인타운의 미래는 무척 멋있고 아름다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9일까지 한인타운 인근 EK갤러리(1125 Crenshaw Blvd)에서 열린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누구나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조원희 기자집단지성 미래상 한인타운 인근 la 한인타운 집단지성 호응

2024-10-06

[기자의 눈] 한인타운의 미래에 대한 고민

여느 때와 다름 없는 평일 점심.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한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 식사하러 갔다. 주문한 샌드위치를 받아 들고 한입 먹으려 하는데 옆 테이블에 한 50대 정도로 보이는 백인 남성이 보였다. 주문한 음식이 없는 텅 빈 테이블에 앉아서 허공을 응시하고 있었다. 무언가 이상하다 생각해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 남성은 어디선가 주사기를 꺼내더니 본인 팔에 꽂았다. 누가 봐도 의학적 필요에 의한 것은 아니었다. 순간적으로 등골이 서늘해지는 공포가 느껴졌다. 갑자기 이곳에서 행패를 부리거나 누군가를 다치게 하진 않을까 걱정이 됐다. 다행히 이를 눈치챈 직원이 바로 남성에게로 가 매장에서 나가달라고 부탁하자 그는 순순히 말에 따랐다.     갑자기 식사를 마치고 걸어갈 길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는 홈리스가 있는 길도 별 두려움 없이 걸어 다녔지만 LA한인타운에서 걷는 행위 자체가 위험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취재하다 보면 많은 식당 사장님들이 불경기라 장사가 안된다고 호소하면서 꼭 따라 나오는 문제가 한인타운의 치안이었다. 한 식당 사장님은 오래된 단골이 이제 한인타운 나오기가 무서워 식당도 자주 찾지 못하겠다고 말하더라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한인타운의 치안 문제가 업체들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런 문제점을 알고 있기에 특집 기사 준비를 위해 한인 건축사무소 앤드모어파트너스의 션 모와 강혜기 대표를 인터뷰하는 일은 흥미로웠다. 두 대표는 윌셔 선상의 부지 세 곳을 선정해 건물 디자인을 발표했고 이를 통해서 LA한인타운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그들이 한인타운의 미래를 위해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보행 편의성’이었다. 한마디로 한인타운이 걷고 싶은 동네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민 1.5세인 기자는 앤드모어파트너스가 문제점들로 지적한 것에 공감이 갔다. 과거와 달리 한인타운에는 한인 거주자가 줄고 있다. 자녀 교육 등의 이유로 많은 이들이 교외 지역으로 이주했기 때문이다. 이제 많은 한인에게 한인타운이란 삶의 터전이라기 보다는 ‘직장이 있는 곳’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한인타운이 정체성을 유지하려면 상업이 발전해야 하고 상업이 활성화되려면 방문자들이 걷고 싶은 동네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두 대표는 한국의 강남역과 같은 번화가의 예를 들면서 보행자가 늘어나면 치안도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걷는 사람이 늘면 치안이 좋아지고, 치안이 좋아지면 걷는 사람이 늘어나는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행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 제시한 것 중 가장 파격적인 아이디어는 가장 사람이 몰리는 6가를 일방통행로로 만들자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보행 편의성이 크게 증대되고 6가는 걷기 좋은 길이 돼 한인타운을 찾는 방문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다.     찜찜한 기분으로 회사로 돌아오는 10분간 ‘보행 편의성’이라는 단어가 계속 머리에 맴돌았고 앤드모어파트너스가 제시한 방향성에 대한 생각도 다시 한번 하게 됐다. 누구나 걷고 싶어하는 생기 넘치는 동네가 되기 위해서, ‘보행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건물 디자인과 6가 일방통행로 아이디어에 대해 누군가는 실현 가능성을 먼저 물을 수도 있다. 과연 이런 디자인과 아이디어가 실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은 오롯이 남아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보행 편의성’이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화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인타운 인근 EK갤러리에서는 앤드모어파트너스의 디자인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미주중앙일보 창간 50주년 기념 ‘함께한 50년, 함께할 50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많은 분이 찾아 주셨으면 좋겠다. 한인타운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고스란히 느껴지기 때문이다.   조원희 / 경제부 기자기자의 눈 한인타운 미래 한인타운 인근 한인타운 나오기 보행 편의성

2024-10-06

[알림] ‘함께한 50년, 함께할 50년’ 전시회

  미주중앙일보 창간 50주년을 맞아 한인 건축사무소 앤드모어파트너스(공동대표 션 모·강혜기)와 본지 공동주최로 ‘함께한 50년, 함께할 50년’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LA 한인타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타운 전 지역의 고유한 색과 멋을 살리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또한 한인타운 거리별 특성을 분석해 과거 50년의 발전상을 돌아보고 향후 50년의 방향성을 제시하게 됩니다.   특히 앤드모어파트너스측은 전시회에서 윌셔 불러바드 선상에 있는 LA총영사관, 북창동순두부, 윌셔 잔디광장 등 3개 부지에 타운의 랜드마크가 될 건물 디자인을 제안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한인타운 인근 EK 아트갤러리(1125 Crenshaw Blvd)에서 4일부터 9일까지 엿새동안 개최됩니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3일에는 전야제도 열립니다. 전야제 행사는 초청자로 한정하며 초청자 외 참석 희망자는 별도로 신청을 해야 합니다.   한인타운의 과거를 돌아보고 다가올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이번 전시회에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문의:(213) 368-3723/이메일(promo.koreadaily@gmail.com)  알림 전시회 아트갤러리 이번 전시회 한인타운 거리별 한인타운 인근

2024-10-02

‘한인타운 미래’ 곧 만나러 갑니다

LA한인타운의 발전상을 되짚어 보고 미래상을 내다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한인 건축사무소 앤드모어파트너스는 12일 미주중앙일보와 공동주최로 ‘함께한 50년, 함께할 50년’ 전시회를 개최한다. 미주중앙일보 창간 50주년 기념의 의미를 담은 이 전시회는 한인타운 인근 EK 아트 갤러리(1125 Crenshaw Blvd)에서 10월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개최된다.   ‘LA 한인타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 전시회는 한인타운의 미래에 관한 것이다. 한인타운 전 지역의 고유한 색과 멋을 살리는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채워진다. 한인타운 각 거리별 특성을 분석해 과거 50년의 발전을 조명하고 향후 50년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특히 앤드모어파트너스가 공개하는 한인타운 건물들의 디자인 안이 눈길을 끈다.   앤드모어파트너스의 션 모, 강혜기 공동대표는 한인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건축가로서 한인타운이 향후 50년간 지속하려면 필요한 요소들은 무엇인가를 고민해왔다. 자비를 들여 지난 8년간 한인타운의 조닝부터 종교시설 분포까지 필요한 부분을 구석구석 조사했다.   두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각자의 아이디어를 녹여낸 디자인들을 전시회를 통해 최초 공개한다.     최근 공개한 LA총영사관 재개발 디자인안〈본지 9월3일자 A-1면〉은 두 대표가 생각하는 향후 한인타운의 발전 방향성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관련기사 총영사관 재건축에 한인 기업 배제 모 대표는 “한인타운이 부흥해야만 우리 후세에도 한인으로서 정체성이 이어진다고 생각한다”며 “디자인안을 통해서 한인타운의 지속가능성을 모두가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시회의 배경을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지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0월3일 저녁에는 전야제 행사가 열린다. 전야제에서는 미주중앙일보 남윤호 대표와 각계 명사의 스피치는 물론 앤드모어파트너스의 전시 관련 프리젠테이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야제 행사는 초청자 한정이며, 초청자 외 참석 희망자는 별도로 신청 해야한다.   ▶문의:(213) 368-3723/이메일(promo.koreadaily@gmail.com)  조원희 기자한인타운 미래 한인타운 미래 한인타운 인근 한인타운 건물들

2024-09-11

LA 강도사건 전년비 17% 증가…타운 인근서 가장 많이 발생

LA시 강도 범죄율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올해 LA시에서 발생한 강도사건은 총 1638건이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17.6% 상승한 수치로 505건이 추가 발생한 셈이다.     이번에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한인타운 인근 LAPD 램파트경찰서와 윌셔경찰서 관할 구역에서 강도 사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전년 동기간 대비 112건, 65건이 추가로 발생했다. 한인타운 치안을 책임지는 올림픽경찰서 관할 구역에서는 전년 동기간 대비 65건 감소했다.     올해 들어 소매 강도가 눈에 띄게 늘었다. 이번 통계에서 발표된 총 강도사건 수의 절반 정도를 소매 강도가 차지했다. 영세 상점, 식당, 의류 상점 등을 대상으로 지난 5개월간 총 894건의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43.6% 증가한 수치다.     총기 강도와 길거리 및 공원 강도는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4%, 6.9% 소폭 상승했다. 총기 강도의 경우, 올해 발생한 강도 사건 중 24.5%를 차지하고 있다.     강도 이외의 강력범죄도 계속해서 증가 추세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살인 10.6% ▶차량 절도 5.2% ▶주택 절도 2.8% ▶절도 2.4% 상승했다. 차량 절도는 밸리 지역에서 21.2% 상승해 LAPD 관할 구역 중 가장 많은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밝혀졌다.     LAPD 도미니크 최 국장은 이번 통계에 대해 “강도 및 절도 문제 해결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준 기자강도범죄 la시 la시 강도범죄율 관할 구역 한인타운 인근 로스앤젤레스

2024-06-05

한인타운 무차별 폭행, 걷기도 무섭다…최근 16개월새 한인 22명 피해

LA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에서 작년부터 올해 4월 현재까지 20명 이상의 한인이 일면식도 없는 괴한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의 시니어들이어서 우려된다.   본지가 취합한 LA경찰국(LAPD)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 1일부터 올해 4월16일 현재까지 한인 폭행 피해 사건은 총 54건으로 집계됐다.   폭행 유형별로 봤을 때 ▶단순 폭행 26명 ▶파트너 단순 폭행 13명 ▶살상무기에 의한 폭행 ▶가중 폭행 13명 ▶파트너 가중 폭행 1명 ▶살상 무기를 이용한 경관 폭행 1명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에도 대낮에 한인 식당 주차장에서 남성 2명이 다른 남성 1명을 구타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바 있다.     〈본지 4월 17일자 A-4면〉   특히 한인 폭행 피해자 54명 중 22명(41%)은 낯선 사람(stranger)에 의해 폭행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폭행 사건들은 강도 등의 금전적 갈취 의도를 가진 범행이 아니며, 가해자의 공격 의도를 명확히 알기 어려운 ‘무차별 폭행’ 등의 사례가 포함돼있다.   괴한에 폭행을 당한 피해자 중 18명(82%)은 LA한인타운을 포함한 올림픽경찰서 관내에서 피해를 입었다. 나머지 피해자도 윌셔(1명), 램파트(1명), 센트럴(1명) 경찰서 등 한인타운 인근에서 발생했다. 즉, 20명의 한인들이 타운 혹은 인근에서 괴한에게 폭행을 당한 것이다.   폭행 발생 장소별로 봤을 때 길거리·인도(sidewalk)에서의 폭행이 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주차장 5명, 공원 2명, 식당/패스트푸드점 2명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인 피해자 중 절반(50%)인 11명이 60세 이상 시니어들이었다. 최근에도 한인타운에서 한인 80대 여성이 흑인 여성에서 뒤통수를 가격당했다.   〈본지 4월 15일 A-3면〉   당시 상황을 목격한 에런 폰세 올림픽 경찰서장이 직접 용의자의 뒤를 밟아 검거에 성공했다. 그에 따르면 피해자는 머리에서 출혈이 있었고 넘어지면서 얼굴을 심하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LAPD 자료에 따르면 앞서 지난 6일에도 윌셔 불러바드와 웨스턴 애비뉴 인근 인도에서 괴한이 62세 한인 여성에게 총기를 겨누고 폭행을 가하는 사건이 있었다.   지난달 1일에는 오전 9시 웨스트 12가와 3가 애비뉴 인근 인도에서 61세 한인 남성이 폭행을 당했다. 또 지난 2월에는 새벽 1시쯤 4가와 웨스턴 애비뉴 소재 식당에서 29세 한인 여성이 여러 명의 용의자에게 둘러싸여 폭행을 당했다. 용의자들은 피해자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발로 찬 것으로 나타났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무차별 폭행 한인 폭행 한인타운 인근 가중 폭행

2024-04-17

맨해튼 한인타운 인근서 총격사건

지난 15일 새벽 맨해튼 한인타운 인근 스트립 클럽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15일 오전 5시30분경 한인타운 인근 7애비뉴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머리에 총상을 입은 32세 남성을 발견했다.     목격자들은 “나체로 건물에서 뛰쳐나온 여자들이 누군가 죽었다고 소리를 질렀다”고 전했다.     피해자는 할렘에 거주 중인 32세 남성 스티븐 머싱턴으로 확인됐으며, 현장에서 사망했다. NYPD는 아직 용의자에 대한 정보를 밝히지 않았으며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웨스트 30스트리트에 위치한  ‘폭시 피트니스 & 폴 트레이닝 스튜디오’라는 이름의 폴 댄스 아카데미에서 사건이 발생했는데, 구글맵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오후 5시에 영업을 종료한다. 하지만 인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오전 4시까지 불법 운영되는 스트립 클럽인 것으로 파악됐다. NYPD는 사건 발생 후 해당업체가 근무시간 외 영업장임을 확인했고, “클럽 안에서 시작된 말싸움이 총격 사건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나체로 뛰쳐나온 현장 목격자들은 수사에 협조하기를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난달에도 한인타운 인근 맨해튼 클럽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NYPD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이번 사건이 발생한 지역과 근접한 미드타운 웨스트 30스트리트 7애비뉴 야간 스트립 클럽에서 알앤비 가수 트레이 송즈의 수행원이 총격을 가했으며, 부상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경찰은 현장에서 탄피 1개를 회수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한인타운 총격사건 맨해튼 한인타운 한인타운 인근 인근 스트립

2023-10-16

9년간 타운서 21명 총기사건 사망…가주 전체 1만2800건 발생

2014년 3명, 2016년 3명, 2017년 2명, 2018년 2명. 2019년 4명, 2020년 3명, 2021년 1명, 2022년 3명.     지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한인타운 구역에서 총기 살인사건으로 인한 사망자 숫자다. 2015년을 제외하고 연평균 2건 이상의 총기 살인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하지만 한인타운 인근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까지 포함한다면 매년 평균 10건 가까이 된다.   이는 희망과치유재단과 로모 GIS사가 2014년 이후 발생한 총기 사건 발생 장소를 표시한 지도를 추적한 결과다.     이 지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 2014년 이후 총 1만2800건의 총기 살인사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과 LA가 최다 발생 장소로 조사됐다.     KTLA 채널5 뉴스는 가주 전역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디테일하게 볼 수 있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10일 보도했다.     카운티별로 보면 남가주의 경우 LA에서 3800건 이상이 발생했으며 그 뒤로 샌버나디노(863건), 리버사이드(697건), 샌디에이고(584건), 오렌지(394건), 벤투라(145건), 샌타바버러(110건) 순으로 파악됐다.   북가주 베이 지역에서는 총 2100건의 총기 살인사건이 발생했는데 동부 지역에서만 절반이 넘는 1200건이 발생했다. 최다 발생 지역은 알라메다 카운티로 951건이 집계됐으며, 콘트라코스타 416건, 샌타클라라 320건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287건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중가주에서는 새크라멘토(609건)와 샌호아킨(437건)이 총기 살인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으로 꼽혔다.   가주 전체에서는 2019년 이후 총기 살인사건이 급증했다. 2021년 1800건 이상이 발생하며 피크를 이뤘으나 2022년 1700건으로 떨어졌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총기사건 타운 총기사건 사망 총기 살인사건 한인타운 인근

2023-08-10

한인타운 인근 고급 아파트 건설…콘보이서 5분 거리의 요충지

콘보이 한인타운과 바로 인접해 있는 커니메사 지역 동남쪽 코너에 대규모 고급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고급 아파트 커뮤니티 개발업체인 AMLI 레지던셜 사가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곳은 에어로 드라이브와 에어로 코트의 교차지점 인근 부지로 콘보이 한인타운 중심부에서 불과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특히 이곳은 15번 프리웨이, 805번 프리웨이 그리고 163번 주고속도로 등 샌디에이고 카운티를 관통하는 주요 프리웨이 및 고속도로와의 접근도 쉬워 주거지로 최상의 조건을 갖춘 곳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일부 러시아워 대를 제외한 시간대에는 다운타운까지 2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AMLI 레지던셜 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곳에 434 유닛 규모의 7층짜리 아파트 건물을 짓게 되는데 스튜디오를 비롯해 1~3베드룸의 3가지 플로워 플랜을 제공할 계획이며 맨 위층은 복층 옵션도 준비 중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AMLI 커니메사 프로젝트는 현대적인 인테리어 마감재를 사용해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주방시설 및 욕실의 설비도 고급 제품을 사용해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커니메사 프로젝트는 오는 2025년 5월에 완공할 예정이며 2025년 초부터 임대계약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 AMLI 레디던셜사는 전국에 80여 개의 아파트 단지를 소유.관리.운영하는 고급 아파트 단지 전문 개발회사로 이번이 샌디에이고에 진출한 후 진행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다.   한편 콘보이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하는 커니메사 지역 일대에는 현재 이 프로젝트 외에도 오래된 상가 건물을 철거하고 고급 아파트나 콘도로 업그레이드하는 서너 개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다. 관계자들은 2020년대 말이 되면 커니메사 지역은 현재의 상업중심 일변도에서 쾌적한 주거환경과 편의성을 두루 갖춘 상업지구가 공존하는 새로운 도심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한인타운 아파트 콘보이 한인타운 고급 아파트 한인타운 인근

2023-07-25

메트로 1주 새 흉기난동 3건…타운 인근 역 등서 발생

LA메트로 지하철에서 일주새 벌써 3건의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 6일은 한인타운 인근 역 등에서 불과 몇 시간 간격으로 2건이 한꺼번에 터져 불안감을 키웠다.   7일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6일 오후 4시 55분쯤 LA메트로 레드 라인 할리우드/웨스턴 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던 피해자가 흉기로 공격당했다.   경찰 조사결과, 피해자와 용의자는 언쟁을 벌이다가 용의자가 흉기를 꺼내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오후 8시 20분쯤에는 지하철 내에서 사건이 일어났다. 피해자는 7가 역에서 웨스트레이크/맥아더파크역 방향 레드 라인 지하철을 타고 가던 중 공격을 당했다. 용의자는 피해자의 머리 뒤쪽과 몸 여러 군데를 공격했고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불명인 상태다.     경찰은 두 사건 사이에 연관성은 없다며 개별 사건으로 수사하고 있다.   또 지난 4일에도 노스할리우드 지하철역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졌다. 오후 5시 30분쯤 40대 용의자가 35세 남성을 공격한 뒤 도주한 사건으로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이 메트로 대중교통에서 강력 사건이 빈발하면서 승객 수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안전을 우려해 메트로 탑승을 기피하는 경향도 높다.     LA메트로가 최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메트로 지하철역에서의 강력 범죄는 24% 증가했다.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노선은 레드 라인(687건)이 꼽혔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흉기난동 메트 la메트로 지하철 한인타운 인근 55분쯤 la메트로

2023-04-07

[부동산 가이드] 3월을 돌아보며

비로 인하여 LA 인근의 라크라센타, 라카나다 산에도 소복이 눈이 내렸다. 1월, 2월에 어둡고 축축한 날씨로 멀쩡한 부동산까지 안 예뻐 보인다는 손님도 있었지만, 원하는 지역을 매물을 사서 집수리로 바쁜 부지런한 바이어들도 많았다. 3월에 들어서면서 부동산 문의가  많이 늘어났다. 이에 따른 여러 종류의 바이어와 셀러를 만날 수 있었다.   우선, 전화 문의가 많아졌다. 질문 중 하나가 머리도 꼬리도 없이 광고에 나온 집 주소를 물어보는 내용이다. 바이어는 부동산 에이전트와 의사소통이 잘 돼야 원하는 매물을 찾을 수 있다. 용도, 지역, 건평, 가장 선호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등등의 기본 정도를 공유해야 부동산 에이전트는 그에 맞는 좋은 매물을 소개할 수 있다.     또한, 본인이 얼마 버는지 얼마를 쓰는지도 잘 모르면서 무조건 눈에 보이는 좋은 집만 고집하는 바이어이다. 많이 벌고 있다고 자신만만해하지만, 세금 보고는 거의 하지 않았다거나, 가지고 있는 크레딧카드는 많이 사용하고, 크레딧 점수 또한  낮은 경우, 현재 아무리 인컴이 좋아도 다운페이먼트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채 좋은 집만 고집한다면 맘에 드는 집은 그림의 떡이 된다. 물론 여러 종류의 융자 프로그램이 있지만 만족하는 이자를 얻으려면 미리 준비가 필요하다.     부동산은 로케이션이 좋아야 한다. 한인타운 인근이 지저분하다고 말하는 손님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무엇이든 멀리 보는 것이 좋다. 한인타운 인근은 어느 지역보다 많은 개발이 이어지고 있고, 인구 유입이 많은 데다 직업 또한 다양하기 때문에 여전히 투자 가치로 인기 있는 지역이다. 로케이션이 좋다면 기대 이상의 가격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지역이라도 갖출 것을 가지고 있어야 그 값어치가 높아진다. 부동산 역시 로케이션이 좋아도 렌트 수입이 현저하게 낮거나, 세입자가 문제가 있거나, 건물 상태에 문제가 있다면 무조건 최상의 매물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무조건 가격만 높게 올려서 리스팅을 내고 싶은 셀러가 있다. 테넌트가 있는 집안은 볼 수도 없고 사진도 찍을 수 없다. 집에 대해서는 살지 않았다는 이유로 현재 상황을 알 수가 없다. 그저 특정 가격만 고집하는 셀러들이다. 게다가 리스팅을 받고 싶은 에이전트는 많다며 으름장을 놓는다. 부동산 에이전트와 셀러는 부동산을 팔기 위해 한 팀이 되어 바이어를 찾는 것이다. 셀러가 만족할만한 컨디션으로 매물을 팔기 위해서 서로 협력하는 것이다.     어느날  며느리에게 몹시 꼼꼼하게 포장된 소포가 왔다. 가위를 찾아 포장된 끈을 자르려고 할 때 어머님이 말리셨다. “얘야~ 끈은 자르는 게 아니라 푸는 거란다.” 며느리는 가위로 자르면 될 것을 잔소리하신다며 투덜거리며 결국 매듭을 풀었다. 잘라 버렸으면 쓰레기가 됐을 텐데 끈으로 나중에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작은 인연에도 소홀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잘라내기보다는 풀어나간다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문의: (213)500-8954   미셀 정 /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한인타운 투자 부동산 에이전트 부동산 문의 한인타운 인근

2023-03-22

가로수 2000그루 쓰러져…타운 인근엔 대형 싱크홀

기록적인 추위가 남가주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밤새 내린 폭우로 이번엔 남가주 곳곳에 가로수가 쓰러지고 싱크홀이 생겨나 도로가 폐쇄되는 등 겨울 폭풍 피해가 이어졌다.   국립기상청(NWS)은 이번 주말까지 한파가 계속될 수 있다며 시니어 및 아동, 환자들의 주의를 요구했다.   1일 LA시 공공서비스국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9시쯤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LA 전역에서 2000그루 이상의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뿌리째 뽑혀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웨스트 LA 지역인 브렌트우드와 한인타운 인근 미드 윌셔에서는 전력선이 설치된 대형 유칼립투스 나무들이 뿌리째 뽑히면서 도로에 세워져 있던 일부 차량이 파손됐다.     LA시는 “30개 팀이 장비를 동원해 신고받은 지역을 다니며 쓰러진 가로수를 옮기고 있다”며 “임시로 긴급구조대와 차량이 통과할 수 있도록 도로를 정리하고 있지만 신고가 너무 많아서 모든 잔해를 치우려면 며칠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LA시는 이어 “겨울 폭풍으로 토양이 약해진 데다 빗물을 머금은 대형 나무들의 윗부분이 무거워지면서 뿌리가 무게를 견디지 못해 뽑히고 쓰러지는 것”이라며 “일부 도로에 쓰러진 가로수 중에는 전신주도 있다. 또 주변 땅이 움푹 꺼질 수도 있는 만큼 주민들은 쓰러진 가로수를 가능한 피해 다니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인타운 올림픽경찰서 인근 엘든 애비뉴와 12가 도로에는 너비 3피트, 깊이 10피트 규모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1일 도로가 전면 차단됐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이 싱크홀은 지난 28일 오후 비가 내리기 시작한 뒤 생긴 작은 팟홀이 시간이 지나면서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LA경찰국(LAPD) 브라이언 보이드 공보관은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지만, 사람들이 가까이 오거나 운전할 수 있는 상황이 절대 아니다. 굉장히 위험한 상태”라며 접근금지를 명령했다.   같은 날 오전 LA다운타운을 지나는 할리우드 101번 프리웨이 북쪽 방면 스프링 스트리트 근처 오른쪽 차선에도 싱크홀이 보고돼 위험 경보(SigAlert)가 발령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는 신고받은 직후 해당 차선을 폐쇄하고 복구 작업을 벌여 출근길 차량이 한동안 정체됐다. 경보는 이날 오후 싱크홀 수리가 완료된 후 해제됐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남가주는 이번 주말까지 내륙 지대의 경우 화씨 40~50도, 산간 지역은 화씨 20~30도를 기록하는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 산간 지역에는 최소 0.75인치에서 2인치가량의 눈과 비가 내릴 전망이며 시속 65마일가량의 강풍도 예보됐다. 기상청은 노약자들은 가능한 외출을 자제하고 일반인들은 산간 지역의 여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가로수 싱크홀 한인타운 인근 대형 싱크홀 한인타운 올림픽경찰

2023-03-01

새언약학교는 유일하게 IB프로그램 운영

LA한인타운에 있는 공립 중고교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교외로 이사를 가던지 아니면 사립을 찾아야 한다. 한인 타운 인근 사립초중고를 알아봤다.     한인타운 인근 초중고 사립학교에 자녀를 보내기에 앞서서 알아야 할 것이 한인타운에서도 입학이 가능한 매그닛을 감안해야 한다. 매그닛은 좋은 환경과 조건으로 영재반으로 보면 된다. 하지만 대기자가 많아서 최소 몇년은 거주해야 입학이 허용된다는 점 등 제한 사항이 있어서 이 또한 알아봐야 하는 점이다.     사립학교는 대개 입학시험 성적을 필요로 한다. 연방 교육부에 소속된 교육구와는 무관하게  운영되는 사설 초중고교의 수는 LA일대에만 200여 개에 달한다. 이중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학교부터 몬테소리 등의 재능개발 학교도 포함되지만 흔히 '프라이빗스쿨(Private School)'로 불리는 사립학교가 대다수다.     사립학교는 교육당국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자체 학교 재단에 의해 운영되므로 규모나 운영 방법이 학교마다 다르다. 공립학교에선 생각도 못하는 일도 있다. 사립학교에서는 주정부가 발행한 교사 자격증이 없는 사람도 교사로 채용할 수 있다.물론 대부분이 자격증을 갖추고 있지만 사립학교의 드라마 과목 교사의 경우 전직 영화감독 출신의 '경력자'가 채용될 수 있다.  또한 사립은 공립과 달리 학교에 따라 교육 수준이 다를 수 있다. 그래서 사전에 각 학교의 학습 내용을 철저히 파악해야 한다. 만일 너무 내성적인 성격의 자녀들을 위해 사립학교를 찾고 있다면 무조건 수준이 높은 학교보다는 '편한 환경'의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학교에 따라 다양한 학비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가정의 재정적인 형편에 따라 다양한 재정보조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학비가 비싸다는 이유만으로 사립학교를 선택사항에서 제외할 필요가 없는 이유다. 또한 공립학교와 달리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어느 학교를 선택하든지 관계없으나 스쿨버스를 운영하는 학교는 많지 않으므로 사전에 교통 제공이 가능한 지 여부도 알아보는 것이 좋다.     ◇New Covenant Academy(새언약학교)   K~12학년 대상으로 한인 제이슨 송 교장이 운영하는 초중고 기독교 사립학교다. 입학시험은 자체시험이고 한인타운에서는 유일하게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카운슬러와 교장 등 운영진이 한인이기에 한국어로 상담이 가능하다. 애프터 스쿨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한인만 다니는 학교가 아니고 타인종 학생도 많다. 학비는 초중은 1만5000달러선, 고교는 1만8000달러 선이다. 특별활동, 스포츠와 진로 지도가 탁월하고 명문대 입학생도 다수 배출하고 있다.   ▶문의: 3119 W 6th St LA (213) 487-5437 admissions@e-nca.org    ◇The Pilgrim School  4세~12학년이다. 5세 미만 입학은 1년 중 언제든지 가능하며 유치원부터는 12월16일 접수를 마감한다. 유치원 입학생의 경우 12월 31일까지 만 5세가 됐어야 가능하다. 유치원 ~3학년 입학생은 영어 및 수학과목에 대한 입학시험을 치러야 하며 4학년 이상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입학시험을 치러야 한다. 학비는 학년에 따라 2만3000~4만달러선이다. 전교생수는 600명선이다. 90%가 소수계이며 서머 프로그램, 애프터 스쿨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올해 중고생 캠퍼스 투어는 11월16일이다. 보딩 학생을 위한 기숙사도 있다.   ▶문의: 540 S. Commonwealth Ave. LA (213)385-7351     ◇Loyola High School of LA 9~12학년 남학생 대상이며 재학생은 1300명 선이다. 오픈 하우스는 초청된 사람에 한해 11월21일 미니 캠퍼스 투어에 참가할 수 있다. 입학 신청서는 2023년 1월6일에 마감된다. 1월14일과 21일에 HSPT시험을 본다. 합격 통보는 3월3일에 있고 14일까지 등록 의사를 밝혀야 한다. 입학경쟁률이 높다. 학비는 연 2만4000달러선이다. ▶문의: 1901 Venice Blvd. LA (213)381-5121 info@loyolahs.edu     〈다음주에 계속〉   장병희 기자새언약학교 프로그램 입학시험 성적 한인타운 인근 명문대 입학생

202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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